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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of the Day

Rechive(강영현_조성진)

Rechive_강영현_조성진.png

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 2025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며 수많은 감정들을 마주합니다. 설레는 순간, 지치고 무거운 순간, 예상치 못한 작은 기쁨,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우울함까지. 이 감정들은 모두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소중한 조각들이지만, 특히 힘들었던 경험들은 종종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며 그날의 따뜻했던 순간들마저 희미하게 만들어버리곤 합니다.   이 작품은 그런 일상의 감정들에 다시 빛을 비추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관람객은 대형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사용하는 AI 챗봇과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하루를 들려줍니다. AI는 그 이야기에 담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읽어내어 하루의 경험을 시각적 이미지와 서사로 다시 엮어냅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낸 당신만의 감정 여정을 새롭게 바라보고 재해석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미지와 이야기는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풍부한 색채로 당신이 지나온 하루의 감정을 포착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힘든 감정뿐 아니라 그 속에서도 분명히 존재했던 따뜻한 순간과 회복의 가능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당신의 하루에는 분명 빛이 있다.” 우리는때로는 무겁고 버거운 감정 속에 잠시 멈춰 설 수 있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다시 걸어가기 위한 호흡과도 같 습니다. AI가 재구성한 당신만의 감정 풍경을 마주하며, 오늘의 자신을 조금 더 부드럽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stitute of Integrated Technology

Graduate Program of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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